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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교육

아이들끼리 놀게 두고 어른들은 술자리, 부모가 꼭 생각해야 할 돌봄의 기준

by 아이와 함께 배우는 부모 2026. 8. 13.

아이들을 한곳에서 놀게 하고 부모들은 별도의 술자리를 가져도 괜찮을까요?

부모의 사생활과 아이의 안전 사이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돌봄 기준과 음주 시 주의점을 정리합니다.

아이들이 노는 동안 별도의 모임을 갖는 부모들

부모에게도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하지만 아이의 안전을 책임질 보호자는 분명해야 합니다.


부모도 친구를 만나고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운다고 해서 부모가 친구를 만나거나 개인적인 시간을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들과 식사를 할 수도 있고, 남녀 친구가 함께 모일 수도 있으며, 성인이 술을 마시는 것 자체만으로 부모 역할을 잘못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술자리 자체가 아니라 그 시간 동안 아이의 안전과 돌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느냐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 가족이 함께 모여 아이들은 방에서 놀고 어른들은 거실에서 이야기하는 상황과, 어린아이들만 집에 남겨두고 모든 보호자가 술을 마시러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따라서

"부모가 술을 마셔도 되느냐?"

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질문은

"지금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즉시 책임지고 대응할 수 있는 보호자가 있는가?"

입니다.


아이들끼리 잘 논다고 돌봄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실내에서 함께 놀고 있는 여러 명의 초등학생

아이들이 스스로 잘 놀더라도 예상하지 못한 사고나 갈등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여러 명 모이면 오히려 부모는 안심하기 쉽습니다.

"애들끼리 잘 노는데 뭐."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하겠지."

하지만 아이들끼리 있다는 것과 책임질 수 있는 보호자가 있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놀다가 다칠 수도 있고,

아이들끼리 심하게 다툴 수도 있으며,

갑자기 아플 수도 있습니다.

낯선 사람이 찾아오거나 화재처럼 아이가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아이의 나이와 발달 수준, 함께 있는 장소, 보호자가 떨어져 있는 거리와 시간에 따라 위험 정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부모가 확인해야 할 첫 번째 기준은 '거리'보다 대응 가능성입니다

놀고 있는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보호자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실제로 대응할 수 있는 보호자가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같은 건물에 있는 것과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곳에 있는 것은 다릅니다.

하지만 거리만으로 안전을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부모가 바로 옆에 있더라도 모든 어른이 과도하게 술을 마셔 아이의 상황을 판단하거나 대응하기 어려워진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모임이 있더라도 술을 마시지 않는 보호자가 아이들과 함께 있고 책임자를 명확하게 정해 놓았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그래서 모임 전에 최소한 다음 사항은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들과 함께 있을 보호자는 누구인가?

□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누가 대응할 것인가?

□ 아이들이 부모에게 즉시 연락할 방법이 있는가?

□ 보호자가 아이가 있는 곳으로 바로 갈 수 있는가?

□ 아이들의 나이와 발달 수준상 그 상황이 안전한가?


"여러 부모가 있으니까 누군가 보겠지"가 위험한 이유

여러 가족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아이들을 살펴보는 보호자

여러 명의 어른이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아이를 책임지는 보호자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가족이 모였을 때 흔히 생길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각자 속으로

"다른 부모가 보고 있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실제로는 아무도 아이들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는 시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족이 함께 놀러 갔거나 펜션·캠핑장 등에서 모임을 할 때도 아이를 책임지고 살펴볼 어른을 명확하게 정해두는 방법이 안전합니다.

특히 물놀이, 계곡, 수영장, 도로 주변처럼 사고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술이 들어간다면 기준을 조금 더 엄격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가족 모임에서 아이들이 가까이에 있는 가운데 식사하는 부모들

음주가 있는 모임에서는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보호자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은 판단력과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보호자가 동시에 취하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갑자기 크게 다쳤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데 모든 보호자가 술을 마셨다면 운전할 수도 없습니다.

아이가 심하게 울거나 친구와 싸움이 생겼는데 보호자들이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와 함께하는 모임이라면 적어도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정상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성인이 확보되어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음주 후에는 당연히 운전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성 친구와 술을 마시는 것이 핵심 문제는 아닙니다

이 부분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가 남자인 친구 또는 여자인 친구와 만난다는 사실 자체를 아이의 돌봄 문제와 연결해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부모에게도 인간관계와 개인적인 생활이 있습니다.

ParentBridge에서 이야기하려는 핵심은 누구와 술을 마셨느냐가 아닙니다.

남자끼리 모였든,

여자끼리 모였든,

남녀가 함께 모였든,

아이의 관점에서는 똑같습니다.

"나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보호자가 나를 지켜줄 수 있는가?"

그 기준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아이가 불안해한다면 그 감정도 살펴봐야 합니다

부모를 기다리며 불안해하는 초등학생 아이

같은 상황이라도 아이의 나이와 성향에 따라 혼자 남겨졌다고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고 있었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다르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라면 부모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거나 필요할 때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외출해야 한다면 아이에게

어디에 가는지, 언제 돌아오는지, 문제가 생기면 누구에게 이야기해야 하는지를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디부터 '방임'일까요?

여기서는 조심해서 봐야 합니다.

부모가 술자리를 가졌다고 자동으로 방임이나 아동학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에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경우도 포함된다고 안내합니다. 또한 방임의 예로 보호자가 아동을 위험한 환경에 처하게 하거나 필요한 보호를 제공하지 않는 행위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시간 동안 아이들끼리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법적인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아이의 나이, 방치된 시간, 장소의 위험성, 보호자와 연락 가능 여부, 실제 위험 발생 여부 등 구체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ParentBridge에서도 이런 주제는 특정 부모를 쉽게 '학대 부모'라고 낙인찍기보다 아이의 안전을 기준으로 예방적으로 접근하겠습니다.


부모 모임 전 1분 안전 체크

가족 모임 전 아이의 안전을 확인하는 부모

몇 가지 기준만 미리 정해도 돌봄 공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모임 전에 이것만 확인해 보세요.

□ 아이들의 나이상 보호자 없이 있어도 안전한 상황인가?

□ 아이들을 책임질 성인이 정해져 있는가?

□ 모든 보호자가 동시에 술에 취하는 상황은 아닌가?

□ 아이가 부모에게 바로 연락할 수 있는가?

□ 부모가 아이에게 바로 갈 수 있는 거리인가?

□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 방법이 있는가?

□ 아이에게 부모의 위치와 돌아오는 시간을 알려줬는가?

□ 아이가 혼자 남는 것을 불안해하지 않는가?

핵심은 "지금까지 아무 일도 없었으니까 괜찮다"가 아니라,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초등학생 여러 명이면 아이들끼리 집에 있어도 괜찮지 않나요?

아이 수가 많다고 보호자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의 연령과 성숙도, 장소, 시간, 연락 가능 여부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Q. 부모가 같은 건물에서 술을 마시는 것도 문제가 되나요?

술을 마셨다는 사실만으로 문제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실제로 대응할 수 있는 보호자가 있는지입니다.

Q. 술을 마시지 않는 부모 한 명이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요?

아이의 나이와 환경에 적절한 보호·감독을 실제로 제공할 수 있는 성인이 있다면 아이들만 남겨놓는 상황과는 다릅니다. 다만 위험한 장소에서는 더욱 적극적인 감독이 필요합니다.

Q. 부모가 친구를 만나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좋지 않은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에게도 사회생활과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부모의 사생활 자체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아이에게 필요한 보호가 사라지는 상황입니다.

Q. 실제로 아이가 위험하게 방치되고 있는 것 같다면 어떻게 하나요?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경우 증거를 직접 확보하지 못했더라도 신고할 수 있다고 안내하며, 아동학대 신고는 112로 받고 있습니다.


📚 참고한 공식 자료

이번 글은 보건복지부와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의 아동학대·방임 관련 공식 안내를 참고했습니다.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에게 모든 형태의 학대와 방임, 폭력과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국가아동권리보장원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 안내

보건복지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 안내


핵심 정리

부모에게도 친구가 필요하고 개인적인 시간도 필요합니다.

술자리 자체가 잘못된 것도 아니며, 친구가 이성이냐 동성이냐가 핵심도 아닙니다.

하지만 부모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도 아이에게 필요한 보호까지 잠시 사라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간단한 기준은 이것입니다.

"지금 아이에게 사고가 생긴다면 누가 바로 책임지고 움직일 수 있는가?"

그 질문에 명확하게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부모의 사생활과 아이의 안전을 함께 지키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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