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훈육2 부모 말에 대답하지 않는 아이, 듣고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까? 아이가 대답하지 않으면 부모는 무시당했다는 느낌부터 받기 쉽습니다. “몇 번을 불렀는데 왜 대답을 안 해?”라는 말이 커지고, 아이는 더 입을 다물기도 합니다.하지만 대답이 없다는 장면만으로 아이가 일부러 말을 안 듣는다고 결론 내리기는 이릅니다. 부모의 말이 아이에게 닿았는지, 들었더라도 무엇을 하라는 뜻인지 알았는지부터 나누어 보면 다음 행동이 달라집니다.부모 말을 불러도 대답이 없을 때 벌어지는 일등교 10분 전, 아이는 바닥에 앉아 블록을 맞추고 있고 부모는 부엌에서 “양말 신어”라고 말합니다. 두 번, 세 번 불러도 고개가 움직이지 않자 부모의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그제야 아이는 울먹이며 “들었어!”라고 말하지만, 양말은 아직 제자리에 있습니다. 이때 갈등의 시작은 양말 자체보다 서로 다른 위치.. 2026. 9. 6. 놀이터에서 차례를 못 기다리는 아이, 기다리게 가르칠까 그냥 두고 볼까? 미끄럼틀 계단을 올라가던 아이가 앞 친구를 밀치거나, 그네가 비자마자 다른 아이보다 먼저 뛰어가려 할 때 부모는 난처해집니다. 바로 끌어내면 놀이가 끝나고, 울고 버티는 모습을 두면 다른 아이들이 불편해집니다.이때 필요한 비교는 ‘훈육할까 말까’가 아닙니다. 아이에게 기다리는 방법을 곁에서 가르치는 일과,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을 혼자 견디게 두는 일은 다릅니다. 놀이터의 실제 장면에서 어느 쪽을 택할지 정리해 봅니다.기다리기를 가르치는 것과 그냥 두는 일은 무엇이 다를까?기다리기를 가르친다는 말에는 순서와 경계가 들어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 가까이에 서서 앞사람의 차례를 눈으로 보여 주고, 몸이 먼저 나가려 할 때 멈출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그네 타고 싶구나. 지금은 저 친구 차례야. 엄마 손 잡고 .. 2026. 8. 20. 이전 1 다음